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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0414 믿음을 주는 사람 :: 2008/04/15 00:24

내가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한다거나 하진 않는다. 하지만 하는거나 보는거나 남들이 하는만큼은 즐기는 편이다. 박지성의 맨유 진출 이후 스포츠를 좋아하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학생 남자들이 그쪽에 좀 더 많은 관심을 쏟게된 시점이 나에게도 출발이었다. 그런데 그러던 중 내가 매료된건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리버풀이란 팀이었다. 뭐 결정적인건 04/05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리버풀 vs AC밀란 전이었다.
그 결승전에서 전반에만 내리 3골을 허용한 리버풀. 상대는 수비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AC밀란. 모두가 끝났다고 느꼈던 그 경기의 하프 타임 이후 리버풀은 기적같은 3골을 성공하며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리한다. 물론 그 순간 모든 리버풀의 선수들은 위대했고 위대한 승리를 일구어냈으며 영웅이 되었다. 하지만 그들의 위대함의 중심에는 탁월한 실력과 강인한 정신력의 캡틴 '제라드'가 있었다. 솔직히 난 그 뒤로 리버풀 팬이며, 제라드의 팬이다.
백넘버에서 부터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. 피치 위에 그가 있음을 전방위에서 증명할 수 있는 사람. 함께 뛰는 모두에게 승리를 갈망하는 정신력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사람.
피치 위에서 제라드가 해내는 모습을 난 내 인생이라는 피치 위에서 펼쳐나가고 싶다.
p.s. 아... 요즘은 정말 토레스와 제라드는 영혼의 짝이야. 베르바토프랑 로비 킨 저리가라 인듯. 제라드 빠돌이임을 이제 블로그에 당당히-_-
070812 스티븐 제라드 :: 2007/08/12 20:41
내가 제일 좋아하는 축구 선수.
현재 영국 국가대표 축구 선수이자 EPL 리버풀 소속의 축구 선수이다. 그가 07~08 시즌 리버풀의 개막 경기에서 마법 같은 승리를 일궈내었다. 환상같은 프리킥 골로 말이다.
그의 축구선수로서의 장점은 나열하자면 너무 길다. 마치 피치 전체를 커버하는 듯한 활동량과 자로 잰듯 찔러주는 패스와 넓은 시야, 결정적일 때 터뜨려주는 한방까지. 여기에 빅클럽인 리버풀의 주장을 맡는 리더쉽까지. 물론 그의 능력 중 이건 정말 세계 최고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한가지를 꼽기는 어렵다. 하지만 그는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선수이다.
나 스스로 지향하는 내 모습과 너무나 닮은 모습을 피치 위에서 펼쳐내고 있는 그이기에 내가 더 빠져들고 있는지 모르겠다. 그런 모습을 갖추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과 축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겠는가?
올해 리버풀이 큰 일을 냈으면 좋겠지만 또 그렇지 못하더라도, 그가 그런 모습을 버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난 여전히 그와 그의 팀의 팬일 것이다.
흠.. 제라드 횽아 짱드셈!!!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