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Diary-'에 해당되는 글 122건

2010.2.10 :: 2010/03/02 21:55

 문득 오래전에 쓴 글들을 보고 있자면, 글시도 내용도 내것이 아닌 것 마냥 낯설어질 때가 있다. 비뚤거리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는데, 알량하게 허세를 부리는 것 역시 여전한데도 말이다. 이것은 비단 글 뿐만이 아니다.
 그 시간 속의 '나'는 그 형체를 잃어버리고 이제 '말'만 남아있다. 지금의 내가 걸어가고 있는 것은 단단한 길 위인가 흩어지는 말 위인가. 도무지 알 수가 없다.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다리는 멈춰버렸고 그 틈에 내 말은 저 앞에 가서 흩어지고 있다. 내게 아직 그 것을 잡을 기회가 남아있다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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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1208 아프니까. :: 2009/12/08 23:18

아프니까 진짜 서러웠어. 흑흑흑
하지만 이제 괜찮아졌어. 근데 이상하게 조금 외로워.
그리고 내일 모레가 시험이야.하하하하하하하하
망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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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1207 목 아파. :: 2009/12/07 22:11

목 아파 죽겠다 기냥. 아아아아아악!!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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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1202 벌써- :: 2009/12/02 00:46

 또 벌써 싫증난 느낌. 난 이래서 안된다.
그나저나 이런 내 성격의 반대 급부. 그리고 나같은 모든 이들이 느끼는 그 급부. 항상 별거 아니라고 느끼다가도 가끔 열받는건 사실. 니들도 좀 나이먹으면 알려나. 아니, 평생 모를 것들은 모르겠지. 하지만 결국 세상은 자기가 보는대로, 행동하는대로 사는 거니까. 마음이 약해질 때 이런 글 끄적거리고 다시 웃으면서 밖으로 나가야지. 그게 나도, 너도 원하는 거니까.

 그리고 항상 그렇지만- 부러우면 부럽다고 이야기해라. 난 아직 꿈을 갖고 있을 뿐이고. 그걸 생각도 않고 놓아버린게 자랑은 아니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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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1116 여기서 멈춘다. :: 2009/11/16 11:41

 내 마음을 여기서 멈춘다. 더 나아갈래야 나아갈 방향이 보이지 않으니까. 그리고 여기에 스스로 쌓았던 다짐을 부인할 변명을 더한다. 내가 조금만 더 어렸다면, 내가 조금만 더 자신있다면, 내가 조금만 더...
 순수하게 마음만 가지고는 다가갈 수가 없다. 많은 것들이 보인다. 내가 아프게 했던 많은 상황들. 사람. 그 관계. 반복할 용기가 없다. 이제- 나도 나이를 먹는구나. 뭐 좋은게 있다고 그런걸다 주어먹는다. 분명 난 지금 이것보다는 멋진 사람이었는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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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1103 제어가 안된다. :: 2009/11/03 01:59

 인간 관계는 제어하기 힘든 부분이 너무 많다. 대학와서 그렇게 수도 없는 인간관계를 겪고도, 여전히 잘 안되는 부분 투성이구나. 정말 그냥 검도만 하려고 생각하고 들어온 이곳인데. 내가 스스로 생각한 것 보다 너무 많은 정을 쏟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. 좋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많은 걱정이 되는건 내 나이 때문일까. 결국 나이는 핑계다. 할 수 있는 부분과 나태해서 하지 않는 부분을 나누질 못하고 있다. 안타깝다. 이런 내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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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1028 나 미쳤나봐 :: 2009/10/28 23:11

 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봐. 하지만 이젠 정말 연애고 뭐고. 로맨틱한 기사를 꿈꾸던 소년이 지쳐버린걸까. 벌써 25살도 후반도 극후반이다. 갑자기 그 초등학교 선생님이 했던 말이 막 이해가 되네. 26살이었지 그때? 후- 나보다 더했겠네. 여자니까. 내가 조금만 더 어렸다면 지금처럼 뭔가를 무서워하지 않을텐데. 그래도 지금 이런 기분만이라도 평소보다는 훨씬 즐겁다.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캠퍼스 생활도 그리 오래 남지 않았으니까. 시험 전날 횡설수설하는 병은 절대 못고치겠지 아마. 나 졸업 때까지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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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1022 꼭 한번씩 찾아오는 끝모를 나태 :: 2009/10/22 15:14

 나란 인간이 얼마나 게을러질 수 있는지. 정말이지. 치가 떨린다. 스스로 왜 이 모양인지. 학기가 시작하고 딱 이즈음. 정말 돌아보면 미친것 같다 생각이 들 정도로 게을러진다. 학교가는 것도 귀찮고 움직이는 것도 귀찮은 그런. 누구나 그런 때가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, 내 경우는 그 게으름을 실천한다. 실제로 학교도 안가고 움직이지도 않는다. 내 나이가 벌써 25살. 이러고 있는거 진짜 우습다. 누군가는 이제 꿈을 향해 한발자국씩 다가가는데, 난 여전히 주둥이로만 나불거리고, 내 꿈은 그 혀끝에서 땅으로 떨어진다. 이런 내 자신의 한없이 가벼움에 측은한 마음이 든다. 슬픈 일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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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1018 중간고사기간 :: 2009/10/18 19:48

 뭐- 언제나 그렇지만 시험 준비는 딱히 즐겁지 않다. 차라리 지루하다 그래야 하나? 훨씬 즐거운 일이 많은데 시험 공부하고 있으려니 갑갑한 것도 똑같고. 그런데 웃긴건 시험 끝나면 그 즐거운 일들이 같이 없어진다는거겠지.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몇번째냐. 도대체.

*

 미래에 대한 섣부른 판단 보다는, 즐거운 지금을 쭉쭉 이어나가는게 좋겠지. 대학 들어온 이래로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이 줄어있는 지금이지만,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씩 전진해나가자. 누구 말처럼 결국 아무것도 안한게 문제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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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91012 블로그 부활 :: 2009/10/12 20:37


드디어 살려낸 블로그.
이제 다시 글쓰기 시작해야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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