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2009/10'에 해당되는 글 5건
091028 나 미쳤나봐 :: 2009/10/28 23:11
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봐. 하지만 이젠 정말 연애고 뭐고. 로맨틱한 기사를 꿈꾸던 소년이 지쳐버린걸까. 벌써 25살도 후반도 극후반이다. 갑자기 그 초등학교 선생님이 했던 말이 막 이해가 되네. 26살이었지 그때? 후- 나보다 더했겠네. 여자니까. 내가 조금만 더 어렸다면 지금처럼 뭔가를 무서워하지 않을텐데. 그래도 지금 이런 기분만이라도 평소보다는 훨씬 즐겁다.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캠퍼스 생활도 그리 오래 남지 않았으니까. 시험 전날 횡설수설하는 병은 절대 못고치겠지 아마. 나 졸업 때까지-
091022 꼭 한번씩 찾아오는 끝모를 나태 :: 2009/10/22 15:14
나란 인간이 얼마나 게을러질 수 있는지. 정말이지. 치가 떨린다. 스스로 왜 이 모양인지. 학기가 시작하고 딱 이즈음. 정말 돌아보면 미친것 같다 생각이 들 정도로 게을러진다. 학교가는 것도 귀찮고 움직이는 것도 귀찮은 그런. 누구나 그런 때가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, 내 경우는 그 게으름을 실천한다. 실제로 학교도 안가고 움직이지도 않는다. 내 나이가 벌써 25살. 이러고 있는거 진짜 우습다. 누군가는 이제 꿈을 향해 한발자국씩 다가가는데, 난 여전히 주둥이로만 나불거리고, 내 꿈은 그 혀끝에서 땅으로 떨어진다. 이런 내 자신의 한없이 가벼움에 측은한 마음이 든다. 슬픈 일이다.
나의 속성 중 하나. :: 2009/10/18 19:53
전부터 어렴풋하게 느끼고 있었지만 인정하기 싫었던 내 성격 중 하나는, 진짜 무서울 정도로 싫증을 쉽게 낸다는 거다. 어린 시절 진짜 미친 듯 갖고 싶었던 장난감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와서 손만 대고 끝낸 많은 것들까지. 난 너무 쉽게 빠지고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점점 강해진다. 그게 아닌줄 알았는데- 점점 강해지는 이 생각이 나중에 봤을 때, 아 아니었구나 했으면 좋겠다. 제발.
091018 중간고사기간 :: 2009/10/18 19:48
뭐- 언제나 그렇지만 시험 준비는 딱히 즐겁지 않다. 차라리 지루하다 그래야 하나? 훨씬 즐거운 일이 많은데 시험 공부하고 있으려니 갑갑한 것도 똑같고. 그런데 웃긴건 시험 끝나면 그 즐거운 일들이 같이 없어진다는거겠지.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몇번째냐. 도대체.
미래에 대한 섣부른 판단 보다는, 즐거운 지금을 쭉쭉 이어나가는게 좋겠지. 대학 들어온 이래로 그 어느때보다 자신감이 줄어있는 지금이지만,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씩 전진해나가자. 누구 말처럼 결국 아무것도 안한게 문제니까.
091012 블로그 부활 :: 2009/10/12 20:37
드디어 살려낸 블로그.
이제 다시 글쓰기 시작해야지.


